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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다큐멘터리 단계별 추천 및 요약 [더게임체인저스/카우스피라시/우리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 씨스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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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비거니즘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잡식주의자인 까르도조차 비거니즘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천할 정도니까요. 하지만 전 채식주의자는 아닙니다. 좋은 말로 표현했을 때는 플렉시테리언, 편한 말로 되도록 육식을 적게 먹도록 노력하자는 적당주의...수준입니다.   그런 저에게 항상 자극을 주고, 좋은 정보를 주는 다큐멘터리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보통 사람이 비거니즘과 채식 식단에 대해 단계별로 접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1. 더 게임 체이저스 The Game Changers 채식, 베지테리언, 비건을 생각하면 우리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뭘까요? "단백질은?" "허약해질 것 같아." "고기 안 먹으니 저렇게 힘이 없지." 에너지가 넘치고, 힘이 세고, 밝고 건강한 이미지는 아닙니다. 연약하고, 쉽게 다치고 병에 걸리고 비실거리는 이미지에 가깝죠. 영양 섭취 측면에서 잡식이 훨씬 유리하지 않냐는 생각은 당연합니다. 풀만 먹는 사람보다는 풀도 먹고 고기도 먹는 사람이 더 건강하지 않겠냐는 거죠. 아직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더게임체인저스를 본다면 채식주의자가 약한 것은 절대 아니다, 영양 섭취 측면에서 우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남성의 정력에 대해서도 채식 식단이 더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겠죠? 정력은 혈류와 관련이 있는데, 식물성에는 콜레스테롤이 적으니 혈류가 더 활발히.. 흠흠   더 게임 체인저스 | Netflix www.netflix.com 식물성 식단이 더 강력하고, 유익하다는 점 확인할 수 있다 프로 선수들도 관심을 갖고 식물성 식단을 유지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식물성 기반 식단은 회복, 근지구력에 도움이 된다. 채식으로 약해지는거 아닐까? 하는 초보적 단계에서 접하면 아주 좋을 다큐멘터리다.   2. 우리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 What the health 더게임체인저스로 채식 식단으로 내 몸을 좋게 만들 수 있겠다고 배웠다면, 자...

추천 책 리뷰: 북저널리즘의 비트코인 제국주의 /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의 디지털 패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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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에 이어 2020, 21년에도 비트코인이 화두에 올랐다. 2017년은 개인의 광풍에 휩쓸린 버블잔치였다면 20년부터는 조금 다르다. 기관 투자자들과 여러 투자 대가들이 비트코인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동의한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의 존재에 대한 인정과 연구 중이다. 단순히 버블 투기 대상이 아닌 하나의 기술과 시대의 산물,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정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 없이 그저 투기 수단으로 시작했다. 나도 한없이 부정적이었다. 디지털 금이라지만 금은 장신구를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이라도 있지 비트코인은 그자체로 어디에 쓰이냐는 아주 기초적인 생각을 지니고 있었다. (이때문에 동생과 거의 3시간 토론하고 싸우고 난리났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금도 비트코인도 자산이다. 금은 귀금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때문에 자산으로 인정받기 보다는 전세계 채굴가능한 양이 제한적이라는 점과 많은 사람들로부터 통용될 수 있다는 신뢰를 기반으로 안전자산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리라면 비트코인도 자산이 안 될 이유가 없다. 채굴량이 한정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자산으로 인정받으면 된다. 그리고 지금 그렇게 되고 있다.   책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난 강력추천한다. 가상화폐 투자자는 물론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가상화폐를 논외로 하더라도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현대에 매우 중요하다. 암호화된 정보 처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쓰일 수 있다. 이 책은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제국 패국주의에 대한 역사까지 이야기한다.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하나를 이야기하기 위해 로마제국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제국부터 인터넷 시대까지 세계의 패권이 어떻게 변화했고, 그 수단은 무엇이었는지 역사순으로 설명하며 자연스레 앞으로 디지털 화폐와 탈중앙화는 어떻게 시대의 패권으로 ...

책 리뷰 및 요약 정리: 세스 고딘의 '보랏빛 소가 온다' 마케팅 도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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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카피라이터와 마케터에 관심을 가지고 취업을 준비하고, 공부하던 시절에 이 책을 추천받았다. 마케터란 직업을 접고 난 뒤 이 책을 드디어 읽다니 뭔가 아이러니하다.    보랏빛 소가 온다는 단순 마케팅 관련 도서는 아니다. 이 시대의 비즈니스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만 세월이 세월인지라 지금은 좀 익숙한 이야기들이다. 정리하자면,   뻔한 광고 마케팅은 더이상 필요 없다. 리마커블한 제품과 서비스가 중요하다.   제품이 독특하고 신선하고 매력적이고 필요하다면 마케팅에 힘쓰지 않아도 고객이 따라온다.   리마커블한 제품에 리마커블한 마케팅을 입히면 가장 강력하다.   얼리어답터를 매료시키고, 커뮤니티에 소문이 나고 빠르게 전파되는 전략을 채택하라.   끝.   이 책은 비즈니스 종사자(대표(창업자), 임원, 관리자, 마케터, 세일즈맨 그 누구든) 서재에 두고, 자신이 비즈니스에 대해 막힌다고 느낄 때 한번 꺼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리프레쉬되면서 새삼 본질에 대해 다시 깨닫고 영감을 얻을 기회를 주는 책이다. 그래서 마케팅 고전인가!?   그렇지만 세스 고딘이 책을 처음 발간하고 판매한 전략은 정말 기가 막힌다. 1. '패스트컴퍼니'라는 잡지에 책 요약본을 게재 - 패스트 컴퍼니는 경영, 마케팅 관련 덕후들이 구독하는 잡지 2. 출판 예정으로, 배송료 5달러만 송금하면 무료로 보내주겠다고 함 3. 폭발적 반응으로 3일만에 5,000권 모두 소진  4. 게다가 책은 '보랏빛 우유 팩'에 담은 리마커블 한 디자인 제품 5. 추가 구매 희망자에게 '3개월 뒤 아마존에 판매 예정이라 현재 구매 못함, 단 주변에 선물하고 싶은 사람에게 12권 한 팩으로 60달러에 판매한다'라고 함 6. 또 다른 5,000권 소진 7.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책 정식 발간 전에 이미 아마존 도서 분야에 순위 올라감   단순히 이론만 주구장창 설명한 것이 아닌 실전 노하우를 담...

책 리뷰: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 / 2019 일본 서점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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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란 무엇일까? 반드시 피를 나눈 사이여야만 정상적인 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여기에 피 한 방울 안 섞인 계부와 지내는 일본 여고생의 이야기가 있다. 때로는 독자를 먹먹하게 만들고, 때로는 독자를 웃게 만들고, 때로는 주인공을 응원하게 만들고, 때로는 주인공을 말리고 싶게 만드는 소설이다.   주인공의 친엄마는 3살 때 죽었고, 아버지가 길렀다. 아버지가 재혼한 후 리카씨가 계모로 온다. 비록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진심으로 주인공 '유코'를 보살핀다. 아버지가 브라질 지사로 떠나게 되면서 리카는 친구를 선택하여, 일본에 리카와 남게 된다. 리카는 재혼을 두 번하고 결국 유코와 새남편을 떠나고, 유코는 엉겁결에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젊은 계부와 함께 고등학생 시절을 보낸다. 비록 일반적인 가족의 모습은 아니지만 모두 유코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고, 유코는 성장한다.   시기적으로 잘 맞아떨어지는 소재를 꽤나 재밌고, 뻔하지 않은 훈훈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밑줄 친 구절 다만 친구는 절대적이지 않다. 실제로 미나짱과 가나데짱도 어느덧 연하장이나 겨우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다. 친구는 또 생긴다. 그렇지만 나와 핏줄로 이어진, 아기였던 나를 안아 주었던 부모는 다시 생기지 않는다. 만약 우선순위를 매겨야 한다면 제대로 매겨야 한다. 그렇게 하면 설사 자기가 한 선택 때문에 슬퍼지는 일이 있어도 잘못했다고 후회할 일은 없다.   가을 식재료에는 좋은 향기가 나는 것들이 많다.   슬픈 게 아니었다. 그저 우리가 서로 본질을 건드리지 않고 무난하게 지내고 있을 뿐인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어느 순간 고스란히 드러나면 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든다.   말이 나왔으니 하는 소리지만 우리 집도 제대로 된 가정은 아니야. 아내가 너무 무서워.

책 리뷰: 극해, 임성순 / 극한에 몰린 선원들의 처참한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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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극한으로 몰고 갔을까. 극해를 다 읽은 밤 난 몸서리치며 인간을 혐오했다. 인간이란 동물이 무서웠고, 극한에 몰린 그들의 처절한 생활기가 결코 비현실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나 현실적이라, 극해 속 포경선에 갖힌 인간들의 군상이 치가 떨리도록 느껴졌다.    소설가 임성순의 '극해'는 일제강점기 시대 포경선이었던 배가 일제 해군으로 차출되어 일본인 상급선원들과 조선인, 대만인, 필리핀인 하급선원들이 항해하는 이야기다. 말이 좋아 항해이지 태평양이라는 연옥을 떠도는 고문과 마찬가지다. 그들은 인간이기를 버린 것인지, 원래 인간이란 이런 것인지 궁금하게 할 정도다.    오랜만에 날 극도로 몰아세우는 한국소설을 만났다. 강력추천한다.   밑줄 친 구절 왜 고통받는 사람들이 오히려 타인의 고통에 무감한 것일까? 고통받는 사람들은 타인의 고통을 보며 생각한다. 겨우, 그걸 가지고! 

책 리뷰: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자연채식과 녹말식단, 현미 위주의 Plant -based Diet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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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이기적이다. 이기적인 존재다. 나도 자연 채식, 녹말 위주의 식단, 현미밥을 찾게 된 계기가 날 위해서다. 음... 많은 동물권 활동가들과 비건 운동가들이 활동하는 것도 안다.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회의적 낙관론자다. 당장은 회의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이랄까.    그 이유는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고, 집단으로는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뒷걸음질을 칠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예를 들어보자. 2020년은 테슬라의 해다. 전기자동차의 선구자이자 모든 테크 기업들의 대표 아이콘, 그리고 미국 주식 시장의 기린아. 이제 거의 모든 자동차 브랜드들이 내연기관을 버리고 전기자동차를 선택한다. 왜일까? 전기 자동차가 지구에 좀 더 이롭기 때문이다? 환경 보호? 다 아니라고 생각한다. 테슬라가 갖고 싶은 자동차가 되었고, 현대의 전기 자동차가 명품과 같이 모두가 선망하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기적이다. 멋지다, 쿨하다 생각하니까 사고 싶은 거다. 솔직해지자. 게다가 지구에 조금 더 이롭다고 한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수준이다.    채식도, 비건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당장 비건 활동가들이, 동물권 활동가들이 "잔인한 사람들! 동물을 죽여 먹다니, 그러지 마라. 그 이유는 블라블라~", "채식이 이롭다. 환경 보호를 위해서 해야 한다 블라블라~"하는 것도 대단하고 선구적이지만, 사실 더 먹히는 논리는 "자연 채식은 너한테 좋은데 뭘. 안 하면 바보지. 지금 담배 피우는 사람들 별로 없잖아? 해롭다면서. 불과 좀 전에는 담배 다들 폈다고. 너도 고기 먹어 그리고 아파. 난 안 아플래. 더 잘 뛰고 더 잘 공부하고, 더 잘 나가."라는 논리가 더 먹힐 것 같다. 왜냐하면 인간은 이기주의니까. 나도 잘나고 싶으니까. (덧붙여 말하자면 자본주의가 공산주의를 이기고, 중국이 시장을 개방한 이유도 다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계기는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