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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21의 게시물 표시

내가 사랑하는 한국 소설가들 feat. 까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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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다. 그중에서도 소설 읽기는 정말 게을리한 적이 없다. 어린이 동화집부터 시작해, 해리포터, 교과서에 수록된 다양한 한국/해외 소설들, DVD 대여점에서 빌려 하루에 7권씩 읽던 장르 소설들(무협, 판타지) 그리고 고전문학까지 정말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나는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한다.   30살이 넘은 지금 내가 가장 사랑하는 소설가들은 누군지,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정리해보는 글을 올리려고 한다. 자국민 쿼터제를 둬서, 먼저 한국인 소설가부터 따로 선별했다. 누가 더 훌륭하고는 없다. 모두 다른 이유에 그들을 사랑하니까.   1. 김영하 한국 소설을 잘 읽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꽤 컸을 때까지 교과서에 수록된 단락으로 인해 궁금해서 읽어본 한국 소설은 있어도 내가 직접 찾아보고 읽어본 소설은 없었다. 김영하를 알게 되기까지 말이다. 그를 알고 한국 소설가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찾아보게 되었다.   빛의 제국으로 김영하를 알게 되었고, 그 뒤 그가 쓴 소설은 거의 읽었다. 하나같이 빠트릴 수 없는 귀중한 작품들이다. 훌륭하냐고 묻는다면 '글쎄... 잘 모르겠어.'라고 답하겠지만, 재밌냐고 묻는다면 '응! 개꿀잼'이라고 대답할 소설들이다. 김영하의 소설을 읽고 있으면 나에게 이런 즐거운 독서 시간을 준 그에게 참 고맙다. 이런 이야기를 써줘서 고마워요.   까르도가 꼽는 그의 작품: 검은 꽃(일제강점기 시대 수십 명의 조선인들이 조선 반도를 떠나 실낱같은 희망을 쥐고 멕시코로 향한다, 지금과는 다른 삶을 원하여 떠난 그들에게 기다리는 멕시코는 무엇일까)     검은 꽃 김영하의 『검은 꽃』,숨이 멎을 듯한 대서사시의 결정판을 만나다!복복서가에서는 2020년 김영하 등단 25주년을 맞아, '복복서가X김영하_소설'이라는 이름으로 장편소설과 소설집을 새로이 출간 book.naver.com 2. 장강명 최근 재밌게 읽은 작품들을 보면 장강명의 것이 많다. 김영하가 ...

책 리뷰: 행복의 기원, 서은국 교수. 인간이란 동물에게 행복은 어떤 것인지 진화론의 입장으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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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가 20년 4월 코로나로 인해 판데믹 선언 이후 우울하다. 외출할 때는 답답한 마스크를 항상 써야 하고, 어디 함부로 놀러 가지도 못하고, 친구들과 가족도 마음 편하게 만나지 못한다. 늦게까지 놀지도 못하고, 항상 조심 또 조심. 그리고 눈치도 보인다. 잘못되어 가족이나 직장 동료, 친구들에게 피해를 끼칠까 숨죽여 살고 있다. 1년 넘게 이런 생활을 지속하면서 사람들은 이른바 '코로나 블루'라는 우울증을 겪고 있다. 세상이 어둡고 조용하고 칙칙하다. 나만 울적한가. 남들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국내 핫플 인증하기 바쁘다. 나만 행복하지 않은 걸까.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행복이란 무엇인지, 왜 인간만 이렇게 행복을 갈구하고 고민하는지 궁금하다. 반려견과 반려묘 그리고 동물들을 그저 먹고 자고 싸고 놀면 행복해 보인다. 저들은 고민이 없을까. 난 왜 이모양으로 태어나고 자라서 고민만 많을까. 행복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건물주가 되어도, 유명인이 되어도, 무지막지한 권력을 잡아도 그 사람은 행복할까? 알 수 없다. 행복의 기원은 어디에서 비롯되길래 복잡하고 어려운 걸까.   행복의 기원 저자 서은국 교수는 행복은 어려운 곳에 있지 않다고 한다. 행복은 바로 생존 본능, 인간의 동물적 본능에 비롯한다. 고상한 철학적 생각으로도 우리는 절대 행복감을 느낄 수 없다. 행복을 사상으로 분석하고, 개념으로 공부해도 행복해질 수 없다. 행복은 그저 행복, 쾌락은 그저 쾌락. 인간이 행복을 느끼는 이유는,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 바로 생존 본능을 만족했을 때와 직결하기 때문이다.   이성과 살을 맞대고, 설레고, 흥분되고, 같이 있으면 행복하다고 느끼는 이유 = 성욕과 짝짓기 본능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이야기할 때 행복하다고 느끼는 이유 = 동종 개체 수가 많을수록 생존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 맛있는 것을 먹을 때는 당연히 생존과 직결   모든 행복의 기원을 찾기 위해 진화론을 들고 온다. 우리는 행복을 느끼면서 진화...

책 리뷰: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미래에셋 회장 박현주의 자서전. 한국 금융 산업의 자수성가를 이룬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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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는 박현주 회장의 마음가짐을 잘 나타내는 문장이다.   어릴 적 부모님은 나에게 돈은 어린아이가 몰라도 되는 거야, 공부나 해라고 하셨다. 돈은 항상 불결하고 음침한 것으로 여겨졌다. 대학생 시절에는 금융/보험 등 돈을 만지는 직업은 꿈도 꾸지 못했고, 종이나 컴퓨터로 사무 작업을 하는 일만이 예측 가능한 정도였다. 한국의 평범한 청년답게 금융 문맹에 가까웠다, 비록 경제학 전공일지라도.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일찍이 돈에 관심을 가졌고, 영업과 비즈니스 세계에 눈을 떴다. 목표의식이 분명했고 이는 어머니의 현명한 교육 아래에서 무럭무럭 자랐다. 그에게 돈을 탐내는 것은 아름다운 꽃을 탐내는 것과 같았다. 아름다운 꽃을 잔뜩 모아 정원(기업)을 가꾸고, 세계에 널리 알리는 정원을 만들고, 심지어 키운 꽃도 수출하는 사람이 되고자 했다. 그리고 그는 우리나라 최고의 정원사가 되었다.(한국 최고의 금융 기업을 이루어낸 자수성가형 기업가)   미래에셋 그룹이라는 한국 최고의 금융 그룹을 만들기까지 그의 창업가 마인드, 돈과 금융 산업에 대한 접근 그리고 인생을 되돌아보며 얻은 인사이트를 잘 버무린 책이었다.    기업가를 꿈꾸거나, 자본가, 투자자를 꿈꾸는 그 누구라면 추천할만한 책이다.   밑줄 친 구절과 내가 느낀 점   첫째, 나는 모르는 일이나 투자처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 임직원과 회의를 할 때도 모르는 이야기가 나오면 내 의견을 말하지 않는 편이다. 이런 경우에는 보통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 스스로 합리적으로 결정하도록 도와준다. =>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정확하게 인지하는 메타인지, 그리고 주변 전문가 및 직원을 믿고 맡기는 경영자의 자세를 알 수 있다.   둘째,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한다. 미래에셋의 비즈니스 모델은 장기적 관점에서 결정된 것이다.  => 특히 금융 산업에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장기적 관점이 중요한...